[IPO] 삼양엔씨켐

반도체용 정밀화학 소재를 전문적으로 개발 및 생산하는 기업으로, 쉽게 말하면 반도체를 만드는데 필요한 특수한 재료를 연구하고 만들어내는 기업이다. 크게 두 가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반도체 8대 공정 중 '노광 공정'과 '세정 공정'에 필요한 소재를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노광 공정은 반도체의 기본 바탕인 웨이퍼 위에 빛으로 설계도를 그려서 '반도체 칩의 회로'를 만드는 과정이다. 당사는 이 과정에서 필요한 '포토레지스트(PR)'를 생산하고 있다. 포토레지스트는 빛에 반응하는 특수한 액체로, 웨이퍼 표면에 얇게 도포한다. 이후에는 설계마스크(반도체 회로 설계도가 그려진 일종의 필터)를 통해 빛을 비추면 빛이 닿은 부분에 화학반응이 일어나서 웨이퍼 위에 회로 모양이 그려진다. 빛에 반응한 포토레지스트 부분만 남기거나 제거하여 반도체 회로 모양을 새기는 전체적인 과정이다.

 

세정 공정은 주요 반도체 공정을 통해 발생하는 잔류물들을 제거하는 공정으로, Wet-Chemical 이 사용된다. 당사는 Wet-Chemical 중 PERR 중간체를 생산하고 있다. PERR 중간체는 식각(Etching)후 PR 찌꺼기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삼양엔씨켐은 중간체를 생산하여 PR/세정액 제조업체에 납품하고, 해당 업체들이 추가 가공을 통해 최종적으로 반도체 생산업체로 납품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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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은 1,700 ~ 1,900억으로 1000억원대 가치이며, 공모금액은 하단 기준 176억이다. 

공모가는 16,000 ~ 18,000원이다. 원래 12월 5일 진행 예정이었으나, 12월 초에 발생한 윤대통령 계엄으로 인해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상장목표시기가 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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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엔씨켐의 실적은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매출은 약 986억으로 2022년 대비 약 30억 증가하였으며, 영업이익은 약 73억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이는 고부가가치 소재의 생산 및 판매 확대와 효율적인 원가 관리 덕분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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